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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타임

[추천 영화] '아무도 모른다' - 재미 없는 영화, 그래서 잘 만든 실화 영화

나도 이 영화를 추천을 받아서 봤었다.

색감이 예쁜 영화로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되었는데

나는 이 영화를 표현할 때 재미없는 영화라고 한다.

재미없는 영화를 추천한다는 것은

약간 '클레멘타인' 영화 같이 나만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같은 느낌일 수 있다.

 

나는 '클레멘타인'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만큼 엉성한 연기, 연출이었을 것이다.

이 영화도 사실 연기, 연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인다.

스토리전개도 그렇고 그냥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과

기승전결이 없이 스토리라인이 연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재미없다.

 

나도 이 영화를 끝까지 보고 그래서 이 영화에서 결말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뭐지? 생각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실제 일어난 사건을 조금 각색해서 만들었다.

그 순간 내 뒷통수 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엉성하고 부족해 보이는 것이 분위기를 고조하고 긴장되지 않게 만들었다.

정말 일상처럼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사건 또한 주변 일상에서 지나치던 곳에서 일어나게 된다.

 

뭔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의 따듯한 색감을 쓰면서

뭔가 그 끝은 해피엔딩일 것 같은 스토리 같지만 불완전한 끝마무리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이 와닿았다.

정말 재미없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표현이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뭔가 인위적인 연출이나 연기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아역배우의 연기같은 연기, 부족한 연기가 보이지만 그것마저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아무생각 없을 때 한번 보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