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번달 25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실시간 검색어를 폐지한다.
2005년도에 시작으로 약 16년간 유지되다가 끝네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네이버는 사실 대한민국 1등 포털사이트로 만들어준 기능 중 하나가 실시간 검색어이다.
첫 붐의 시작은 지식in으로 시작해서 모여진 사람들로 하여금
실시간 검색어는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그건 순기능도 있었지만 역기능도 있었다.
순기능이라고 한다면 화제성 있는 이슈들을 금방 파악할 수 있고 소식이 빨리 전해진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 세상 속에서 그 정보의 속도가 실시간 검색어 때문에 더 빨라 진 걸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시간 검색어는 이목을 끌 수 있었다.
한번 검색어에 오르면 너도 나도 무슨 일인지 궁금하게 되어 클릭하게 되는 마성의 힘이 있다.
그래서 이러한 힘 때문에 광고성으로 연결되어 그저 광고판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저 마켓팅 정도로만 보여지는 것이다.
이전에 유튜브 진용진의 '그것을 알려드림'에서 블로그로 디지털노마드 마켓팅하는 분의 말에 의하면
실시간 검색어 1등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돈이 어마어마 하게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점점 실시간 검색어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었다.
사실 문제점은 선거가 있을 때나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검색어가 정치판이 되어버리는 것도 있다.
하나의 예로서 조국 사퇴와 지지합니다의 검색어가 1,2위를 다투기도 했고
선거시기에 서로 후보자들을 까는 내용들이 검색어에 수시로 올라오기도 했다.
그래서 네이버는 선거 기간동안 검색어를 노출시키지 않은 적이 있다.
다음카카오에서는 지난해 2월에 먼저 실시간 검색어를 폐지 했다.
대략적으로 비슷한 이유에서이다.
네이버는 어떻게든 변화하면서 살려보려고 안간힘을 쓴 것 같지만
결국은 그 끝은........ (파~국이다~!)
사실 나는 네이버 검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학교 들어와서 우연히 보게 된 책 한권으로 인해서 이다.
책의 제목은 '두 얼굴의 네이버'이다.
2012년도에 나온 책이다.
김인성교수님이 쓰신 네이버를 까는 책이다.
그 중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까는 내용의 책이다.
이 책에서는 네이버에 검색 하지 말고 구글 검색을 이용하라고 나온다.
이때서 부터 난 구글 검색을 주로 이용하고 하다 못해서 어쩌다가 한번 정도는 네이버를 이용했었다.
주로 네이버는 연예인이나 화제인들의 정보를 볼 때, 영화나 드라마 정보를 볼 때 정도만 검색한다.
실시간 검색어도 가끔가다가 확인 하는 정도이다.
책의 내용에 의하면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고 은폐하려고 한 사실들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그 내용을 본 순간 정말 네이버의 신뢰도가 낮아 졌다.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고 만화까지 있어서 읽기 편하다.
한번 쯤은 읽어 볼만하다고 생각이 든다.
사실 지금도 네이버 검색해서 나오는 맛집 블로그들의 글들이 신뢰성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네이버가 건재한 것은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쓰다보니 익수해져서 그런지 사람들은 네이버의 편리성 때문에 여전히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전에 유퀴즈를 보면서 오늘의 집 창업자가 한 말이 생각이 난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 내가 만약 창업을 한다면 새겨서 시작을 해야 할 것다.
이익보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마치 쿠팡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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